
[SOH]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가 지난 4월, 자신의 브랜드 구두를 생산하는 중국 내 하청공장의 노동착취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데 이어, 최근 또다시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26일(현지시간), 이방카 트럼프의 이번 주 인도 남부를 방문을 앞두고, 이방카가 소유하고 있는 브랜드의 인도 현지 공장의 여성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방카는 '이방카 트럼프 라이프 스타일 콜렉션'이라는 패션 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인도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WP는 이방카가 인도 방문 중 여성 기업가 정신 등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지만, 그에 앞서 자신의 브랜드 제품이 만들어지는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에 대해 먼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방카는 그동안 전 세계 여성 노동자들을 위한 더 많은 지원을 촉구해왔지만,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 여성들의 처우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해왔다.
이방카는 이번 인도 방문시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주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리는 비지니스 회의에서 '여성 우선, 모든 사람들을 위한 번영'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인권단체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이나 노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도 의류업계 노동자들은 대부분 여성들로, 현재 과도한 노동 착취, 언어 학대, 성희롱 등을 당하면서 매월 약 100달러(108,970원)의 임금을 받고 있다.
WP는 이방카의 이번 방문으로, 그의 브랜드를 위해 가동되는 현지 공장들이 노동자 처우가 얼마나 개선됐는지, 이방카가 그동안 해온 노동자 인권에 관련된 각종 발언들과 실제 개선 상황이 일치하는지 등을 놓고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방카 브랜드는 현재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WP는 지난 7월 이방카 소유 각종 브랜드가 제품 생산시 외국 노동자들에게 의존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처우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