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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밀림에 도로가?... 지구촌 청정지역에 빨간불

하지성 기자  |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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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H] 지구촌 청정 지역 중 하나인 아마존 밀림에 도로가 건설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발과 우려가 나오고 있다.


페루 정부는 22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브라질과 국경이 접한 푸루스 밀림 지역에서 도로를 건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환경 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푸루스 지역은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아 아마존 원주민들에게 천국으로 여겨지는 곳으로, 인근에는 4개의 국립공원과 5개의 원주민 보호구역이 위치해 있어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지난 19일 아마존 밀림 인근 푸에르토말도나도 시를 방문해 “아마존은 생태계의 보고이자 원주민들의 삶과 직결돼 있어 문화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구역”이라고 강조한 바 있으나, 폐루 정부는 교황이 방문을 마친 지 하루 만에 이번 도로 건설 관련 법안을 공포해 많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리사르도 카우페르 '페루 정글개발을 위한 범종족협회(AIDESEP)' 회장을 말을 인용해 “정부는 교황의 말은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며, “해당 지역은 극도로 취약하고 고립된 원주민들이 사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부패 감시 비정부기구(NGO)인 글로벌 위트니스 관계자도 “폐루 정부의 이번 결정(도로 건설 법안 공포)은 페루의 기후변화에 대한 약속과 교황의 방문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환경 감시단체인 아마존안데스프로젝트의 위성 분석에 따르면 푸에르토 에스페란자 지역과 이냐파리를 잇는 277㎞에 달하는 도로가 건설될 경우 약 2650㎢의 아마존 밀림이 파괴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성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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