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정보통신 기기 등의 사용 증가로 매년 종이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일본에서 제지업체들이 종이 생산 감축에 나섰다. 5일 NHK에 따르면, 일본제지연합회는 올해 일본 내 종이 수요가 전년보다 2% 감소한 약 1438만t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은 한 때 ‘출판 왕국’으로 불릴 만큼 출판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현지의 제지업체들도 함께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종이 수요는 지난 2006년 최대 수요의 정점을 찍은 뒤 12년간 매년 수요가 감소해왔다. 일본제지연합회는 올해 일본 내 종이 수요가 전년보다 2% 감소한 약 1438만t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과거 수요 중 최저치에 해당한다.
NHK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 기기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각 직장에서 업무 시 종이 사용이 대폭 줄었고 신문이나 책 등도 스마트폰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출판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출판시장 매출은 전년보다 7% 줄어든 1조3천701억 엔(약 13조6천107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종이 생산설비 가동을 중단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일본 2위 제지업체인 니혼세이시(日本製紙)는 오는 5월 말 아키타(秋田)시와 미야기(宮城)현 이시노마키(石巻)시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설비 각각 1기의 가동을 중단하고, 올해 7월 말에는 이와테(岩手)현 이치노세키(一関)시에 있는 신문지를 생산하는 자회사 공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주에쓰(中越)펄프공업도 오는 3월 말 도야마(富山)현 다카오카(高岡)시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설비 1개의 가동을 중단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각 제지업체들이 종이 생산을 축소하는 한편, 새로운 수익사업을 위해 사업재편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NEWSIS)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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