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지난해 9월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했던 멕시코 오악사카 주에서 또다시 강진이 발생했다.
멕시코 국립 지진센터와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오후 5시 43분경 멕시코 남서부 오악사카 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진앙은 오악사카 주 피노테파 데 돈 루이스에서 북동쪽으로 37km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24.6km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태평양 연안 인근이지만,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중부에 위치한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고층 건물들이 1분 이상 좌우로 흔들리는 등 강한 진동이 발생했다. 이에 놀란 수천 명의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대피소를 찾거나 서로를 부둥켜 앉은 채 불안에 떨었다.
멕시코시티 남쪽에 자리한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지진 발생 후 1㎞ 높이까지 화산재가 치솟았고 멕시코와 남쪽으로 국경이 접한 과테말라에서도 지진의 진동이 감지됐다.
멕시코 재난 당국에 따르면 7.2 강진 후 약 1시간 뒤에 규모 5.8의 여진이 났지만 오악사카 지역 주민 약 10만명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외에 자세한 인명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우리 교민들의 확인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오악사카주에서는 지난해 9월 7일에도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해 96명이 희생됐다.
9월 19일에도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369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1985년 멕시코 대지진 32주기였다.
멕시코 시민들은 지난해 두 차례의 강진으로 수백명의 인명 참사가 발생한지 불과 5개월 만에 또다시 강진이 발생한 데 대해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USGS는 이번 지진이 오악사카 주에서 발생했지만, 지난해 9월 7일 발생한 강진의 여진 구역에서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사진: 新華/NEWSIS)
권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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