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매체와 소셜네트웍서비스(SNS)의 편향성을 조사하는 한 NGO 단체는 최근, 전 트위터(Twitter) 엔지니어의 말을 기록한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트위터는 중국 공산 당국의 검열을 받아 들여 사용자 계정을 중지시켰다고 폭로했다. 또 만약 중국 측 정보통제에 협력하지 않으면, 중국 당국에 의한 사이버 공격을 당한다는 등의 압력을 받고 있다는 것도 밝혔다.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정부 주도로 개발한 정보통제 시스템으로 인해 트위터를 이용할 수 없다. 그러나 검열을 돌파한 외국의 프록시 서버를 사용하면 이용할 수 있다. IT 매체 테크크런치 (TechCrunch)에 따르면, 중국에는 약 1000만 명의 적극적인 사용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전 세계 트위터 사용자는 3억2800만 명에 이른다.
기자의 자발적인 협력으로 보도와 정보의 비리를 조사하는 NGO 단체 ‘프로젝트 베리타스는 콘라드 미란다(Conrado Miranda) 전 트위터 엔지니어를 취재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검열에 대한 언급을 피했지만, 트위터 측이 중국으로부터 압력을 받기 때문에 협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밝혔다.
미란다 씨는 인터뷰에서 “트위터는 중국을 위해 많은 것을 하고 있다... (우리는) 주기적으로 중국의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중국발 사이버 공격의 출처는 각각 ‘(정부 검열에 가담한) 개인’과 ‘중국 정부’이다.
중국 정부는 종종 트위터 측에 공산당 정권이 민감한 문제로 취급하는 화제를 언급한 사용자 계정을 해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란다 씨는 “(중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중국 정부는 (직접 우리를) 해킹하거나, 누군가를 지목해 해킹을 한다. 우리는 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악성 조직의 손에 개인정보가 들어가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트위터로서는 ‘소름끼치는 빅 브라더’라고 지적했다.
NGO‘베리타스’는 앞서, 트위터가 애국보수(친미), 친 트럼프, 유신론자의 의견을 드러내지 않도록 유령계정(shadowban) 취급을 하고 있다는 전현직 직원들의 말을 공개해 주목을 끈 바 있다.
트위터 측은 베리타스의 발언에 대해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정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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