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당시, ‘핵가방(nuclear football·핵무기 발사코드가 들어있는 가방)’을 소지한 미 요원의 이동을 중국 보안요원이 가로막는 과정에서 양국 보안요원들이 물리적 충돌을 빚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미 언론 <액시오스(Axios)>에 따르면, 이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핵가방을 든 백악관 보좌관은 관례대로 대통령을 따라 인민대회당에 들어가려 했으나 중국 보안요원이 그를 가로막으며 입실을 저지한 것.
이에 보좌관은 회담장에 있던 존 켈리(사진)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상황을 보고했고, 곧바로 달려온 켈리 비서실장은 보좌관에게 즉시 입장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자 중국 보안요원은 켈리 비서실장을 움켜잡았고 켈리는 보안요원의 손을 밀쳐냈다. 이 과정에서 백악관 비밀 경호요원까지 가세해 중국 보안요원을 바닥으로 밀쳐냈다.
<액시오스>는 당시 물리적 충돌을 있었지만, 중국 요원이 핵가방을 빼앗거나 건드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방중 상황을 잘 아는 미국의 한 당국자는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련의 미국의 당시 행동은 일반적인 보안절차에 따른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충돌 이후, 중국 보안 당국 최고위 책임자는 미국 수행팀에 사과의 뜻을 전했고, 미국 측도 해당 사건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NEWSIS)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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