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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 5000→8700만명으로 증가

하지성 기자  |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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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 유출된 정보가 당초 알려진 5000만 건보다 더 많은 8700만 건인 것으로 알려져 심각한 파장이 예상된다. 피해자 대부분은 미국인이며, 영국인과 호주인도 각각 100만명과 30만명 정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4일(이하 현지시각) 전 세계 언론을 대상을 한 컨퍼런스콜(전화기자회견)에서 자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8700만명의 이용자 정보가 유용됐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알렉산드르 코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교수가 지난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측과 제휴했던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약 5000만 명의 사용자 정보를 판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수치는 제3자로부터 나온 것”이라면서, 가능한 넓은 범위에서 조사한 결과 이용자 8700만명의 정보가 유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이 과정에서 제3자의 정보 수집을 용인하고 사용자들에게 수집 여부를 알리지 않아 비난에 직면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과실을 인정하고 개인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새로운 방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11일 미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며,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국 TV 방송과 인터뷰를 앞두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입력해 이용자를 검색하는 기능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2일부터 사용자들은 페이스북과 연계된 어떤 앱을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앱에서 어떤 개인정보를 요구하는지 피드에서 확인하고 즉석에서 앱을 삭제할 수 있다.


오는 9일부터는 뉴스피드를 통해 캠브리지 애널리티카 측으로 데이터가 유출된 사용자에게는 유출 사실이 고지될 예정이다. (사진: NEWSIS)



하지성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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