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아시아의 유명 관광지들이 늘어나는 관광객으로 심하게 오염되면서 폐쇄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자국의 유명 관광지인 보라카이 섬에 대해 ‘시궁창’과 비슷한 수준으로 오염됐다며, 6개월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 발리도 지난해 12월 ’쓰레기 비상사태’가 선포된 후 해변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쓰레기 수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타이 정부도 자국의 유명 휴양지인 피피레의 마야 만을 1년에 4개월 간 폐쇄하기로 했다. 이곳은 영화 <비치(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들 휴양지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각종 쓰레기들로 ‘오염 재난’을 겪고 있다.
각국의 관광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동남아를 찾는 관광객 수는 중국인 관광객 폭증 영향으로 약 1억26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아시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 2013년 이후 약 두 배 증가했다.
특히 필리핀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 수가 매년 40%씩 늘면서, 지난해 100만명에 달해 미국인 관광객 수를 앞질렀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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