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회의적인 시각을 받아왔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의 인준안이 23일(현지시간) 상원 외교관계위원회(상원 외교위)에서 통과됐다.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내정자의 인준안은 이날 상원 외교위에서 찬성 11표, 반대 9표로 가결됐다. 폼페이오는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물밑접촉을 하며 5~6월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 준비 작업을 이끌고 있다.
앞서 폼페이오 내정자는 지난 부활절 주말(3월31일~4월1일) 극비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회동했다.
당초 폼페이오 내정자 인준안은 외교위에서 통과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1925년 이후 처음으로 외교위에서 인준안이 부결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공화당의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이 폼페이오 내정자가 이라크 문제 등에 있어 지나치게 강경파라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피력해왔기 때문. 공화당은 외교위 내에서 11석을 차지해 10석의 민주당보다 1석 많은 의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날 표결 직전 폴 의원이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폼페이오 지명자의 인준안은 상원 외교위를 통과하게 됐다.
보도는 이번 인준안 통과에 대해, 폼페이오 내정자가 최근 미국의 핵심 외교 현안인 북한 문제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폼페이오 내정자에게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준안은 이번 주 중으로 상원 전체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NEWSIS)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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