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경제단의 미중 무역협상 결과 보고를 앞두고 ‘중국은 대미 무역관계에 있어 ’아주 나쁜 버릇(very spoiled)’에 들어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의 고위급 (미중 무역협상) 대표단이 중국으로부터 돌아오고 있다. 우리 대표단은 중국 지도자들 및 비즈니스 대표들과 긴 회동을 했다. 우리는 그 결과를 결정하기 위해 내일 만날 것이다. 중국은 대미 무역승리를 위해 ‘아주 나쁜 버릇(very spoiled)’에 들어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 무역대표단은 지난 3∼4일 중국을 방문해 무역 갈등 현안과 관련해 중국 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양국 통상 갈등의 요인이 됐던 무역 불균형, 첨단기술 등 핵심 사안에서 구체적 타협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당시 협상에는 므누신 장관을 비롯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등 미국의 경제·통상 사령탑들이 총출동했다.
이번 협상에 대해 백악관은 4일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미국 대표단은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제도와 부당한 기술 이전 관행 을 개선하는 문제를 포함해 미중 경제 관계를 조정하는 방안을 중국 측과 진솔하게 협상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 앞서 중국 측에 ‘2020년까지 대미 무역흑자를 최소 2000억 달러(약 215조원) 축소할 것’과 ‘첨단산업에 대한 중국정부의 보조금 지급 등 모든 종류의 지원을 중단할 것’ 등을 요구하는 미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지난해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37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를 매년 1000억 달러씩 줄여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사진: AP/NEWSIS)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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