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에 대한 미중간 갈등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 지역에 대한 중국의 군사 행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연설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는 역내 국가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며, 미국은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매티스 장관은 “중국이 인공섬에 첨단무기 시스템을 배치한 것은 주변국과 기타 나라들에 대한 협박과 강압을 위한 군사적인 목적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고 지적하고 “미국은 이 지역에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중국이 최근 사상 최초로 남중국해의 한 인공섬에서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H-6K 폭격기 이착륙 훈련을 실시한 데 대해, 같은 달 27일 군함 두 척을 투입해 파라셀 제도 12해리 이내 수역을 통과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고 전략폭격기 발진을 총 3차례 강행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에 대해 “중국의 행동에 대한 초기 대응”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대상인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 베트남명 호앙사 군도) 등을 매립해 군사 기지를 구축해왔으며, 지난달 18일 인공섬에서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H-6K 폭격기 이착륙 훈련을 실시해 미국을 자극했다.
매티스 장관은 또 이날 연설에서 미국은 대만에 방어 무기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이며 현재의 상황을 바꾸려는 어떤 노력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AP/NEWSIS)
도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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