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이하 훈련) 중단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미 민주당 하원의원이 미 국방부에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15일(현지시간) 미 공영 방송인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루벤 갈레고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날 매티스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훈련 중단 결정과 한국 정부와의 사전 논의 여부 등을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갈레고 의원은 서한에서 △ 트럼프 대통령이 훈련 취소 결정을 내리기 전 매티스 장관 등 국방부 측과 한국 대통령과 국방부, 외교부 등과 사전 논의가 있었는지 △ 만약 논의가 있었다면 이에 대한 동의가 있었는지 △ 훈련 중단은 어떤 조건에서 이뤄지는지 △ 북한과 한국, 동북아시아 안보 사안과 관련한 국방 정책의 주요 변화에 대해 의회에 적극적으로 알릴 의도가 있는지 등에 대해 30일 내로 답변할 것을 촉구했다.
갈레고 의원은 서한에서 “훈련은 (한반도에서 발생할 비상 상황에 대비해) 준비태세를 갖추고 상호 운용성을 높이며, 동맹국들과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증진시킨다”며 그 목적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이 훈련은 한국에 있어 미국, 일본 및 역내 동맹국들과 파트너들 간 협력에 필수적인 것이며, 전쟁에 대비한 국가 방어에도 매우 필수적”이라고도 강조했다.
갈레고 의원은 최근 하원 본회의를 통과한 새 국방수권법에 주한미군을 2만2000명 미만으로 감축할 경우 의회 승인을 의무화하는 조항을 포함시킨 바 있다.
갈레고 의원의 이번 서한은 지난 13일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와의 면담한 뒤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훈련 중단’ 발언은 지난 12일 진행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엄청난 돈을 군사훈련에 쓰고 있다. 한국도 부담하지만 일부분”이라는 등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에 따른 과도한 비용 문제를 거론하며 한미 군사훈련 중단 의사를 밝혔다. (사진: AP/NEWSIS)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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