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밀입국 가족 분리 정책’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코네티컷 주 퀴니피액대학이 진행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미국 유권자 중 66%가 정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 14일~17일까지 전국 유권자 905명을 대상으로 유선 및 무선전화를 통해 진행됐다.
‘밀입국 가족분리 정책’은 미국으로 불법 입국하려다 체포된 가족의 부모와 자녀를 강제로 격리시키도록 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공포와 두려움을 겪게 하는 ‘정신적 학대’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 의회가 정부에 대해 ‘밀입국 가족 분리 정책’을 비난하며 관련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민주당과 공화당에서는 각각 91%와 35%가 해당 정책을 반대하고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지난달 초 밀입국 성인을 모두 기소하는 정책을 도입한 후 현재까지 23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그들의 부모와 떨어져 있다. 이들 중에는 걸음마가 어려운 영유아들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정부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영유아 전용 대피소는 이미 최소 세 곳이 운영 중이며, 수백 명의 영유아를 이주시키기 위한 네 번째 대피소가 마련 중이다.
대피소의 영유아들을 방문한 변호사들과 의료진들은 해당 시설은 깨끗하고 안전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모를 찾으며 목 놓아 울면서 불안정한 정서를 보였다고 안타까워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초기 트라우마 치료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얼리샤 리버먼 박사는 연구 자료를 인용해 “어린 아이가 부모와 강제로 떨어지게 되는 등의 조기분리는 정서에 영구적 손상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AP/NEWSIS)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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