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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 중국계 기업, 힐러리 클린턴 재임 중 이메일 해킹

김주혁 기자  |  20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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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이 중국에 의해 해킹됐다는 주장이 나와 그 내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 보도와 관련해 관계 당국에 정식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데일리콜러’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워싱턴 버지니아 북부 교외에 있는 중국인 소유 회사가 클린턴의 장관 재임 시절 내내 이메일 서버를 해킹해 이메일 대부분을 실시간으로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2015년 초 미 국가정보국(DNI)에 의해 알려졌다. 당시 DNI는 해당 사실을 연방수사국(FBI)에 알렸지만 FBI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클린턴의 이메일을 해킹한 회사는 중국 정부의 위장 조직이다. 클린턴의 이메일 ‘사본’이 이 회사로 전송된 사실은 지난달 12일 미 하원 청문회에도 보고됐다.


당시 청문회에서 고머트(Louis Gohmert) 텍사스주 상원의원은 DNI 자료를 근거로 “클린턴의 이메일 사본이 전송된 곳은 중국계 회사로 러시아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FBI가 DNI의 조사 요청을 방치한 것에 대해, 당시 DNI 측에서 접촉했던 관계자 중엔 피터 스트로조크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스트로조크는 ‘러시아 스캔들’ 즉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및 트럼프 캠프와의 내통 의혹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에서 활동해오다 대선 당시 동료이자 연인인 리사 페이지 변호사와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문자메세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그해 8월 면직됐다.


이번 보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가 클린턴의 이메일 서버를 해킹하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 이는 매우 큰 일 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에도 트위터에 데일리콜러가 주장한 “중국에 해킹된 클린턴의 이메일에는 기밀정보가 많이 포함돼 있었다”는 주장을 재차 언급하며, 법무부와 FBI가 이에 대한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데일리콜러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 중국계 기업은 일반기업이 아니라 중국 정부를 위한 첩보 역할을 수행하는 ‘중국의 (첩보) 전선 조직’”이라고 밝혔다.



김주혁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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