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반대하는 인물과 언론사 등에 연쇄적으로 ‘폭발물 소포’를 보낸 용의자가 체포된 가운데, 미 법무부가 이 남성에게 최고 58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 언론은 이날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은 법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인용해, “체포된 폭발물 소포 발송용의자가 체포됐으며, 법정에서 최고 58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앞서 문제의 소포 중 일부가 플로리다 주에서 발송된 것을 파악하고 이들 소포에서 채취된 용의자의 지문을 토대로 신원 파악과 휴대전화 추적 등을 통해 플로리다주 남부 플랜테이션에서 시저 세이약(Cesar Sayoc·56)을 체포했다. 세이약에게는 전직 대통령 위협 등 5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22일 억만장자인 조지 소로스의 뉴욕 자택 우편함에서 수상한 소포가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자택을 비롯해 CNN의 뉴욕지국 등에서 비슷한 폭발물 소포가 잇따라 발견되는 등 현재까지 총 13개의 폭발물이 발견됐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용의자는 체포됐지만, 아직 더 많은 폭발물 소포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용의자로 지목된 세이약은 1990년대 초와 2002년 폭발물 협박 등으로 체포된 기록이 있는 동일 범죄 전과자로, 1999년에는 차량 절도로 체포된 바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또한 그는 2016년 3월 공화당원으로 등록해 투표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다.
권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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