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올해 미국의 명문 대학인 메사추세츠 공대(MIT) 합격자 중 중국 출신이 한명도 없다고 뉴스1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SCMP는 미국이 중국 출신 유학생들이 스파이로 활동 할 수 있다는 우려로 올해 MIT 신입생 모집에서 중국 출신 학생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CMP에 따르면 그동안 MIT에서는 비록 소수이긴 해도 중국 출신 합격자가 꾸준히 배출됐지만 지난해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MIT는 사전 입학제를 통해 700명을 뽑는다. 올해 사전입학 전형에 참여한 학생은 전 세계적으로 9600명이다.
올해 합격자 중에도 5명의 중국 국적의 학생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조기유학을 떠나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로 사전입학 제도를 통해 MIT에 합격했다. 중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 중 올해 MIT의 사전입학 전형에 합격한 학생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중국 출신에 대한 배제는 미국 정부가 중국 출신 유학생들이 잠재적 스파이라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SCMP는 분석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인 유학생이 간첩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모든 대학에게 중국인 유학생을 받지 말 것을 명령하는 행정명령을 검토할 정도로 중국 유학생들의 스파이 활동을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백악관에서 미국의 모든 대학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받는 것을 금지하는 안을 두고 논쟁을 벌였으나 너무 과하다는 지적에 따라 실행은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news1
권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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