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미국이 주도하는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에 대한 보이콧에 대해 참여하는 나라들이 계속 늘고 있다.
미국의 우방국을 중심으로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동맹국이 기밀 유출 등 안보 우려를 이유로 화웨이 제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이미 영국과 독일, 체코, 폴란드, 독일이 화웨이 보이콧에 가세할 조치에 착수했거나 준비 중에 있다.
미국은 최근 화웨이에 대한 조사와 부품 판매 규제 법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16일 미 언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화웨이의 기술탈취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미국 의회는 중국 양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와 ZTE에 대한 부품 판매를 규제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런 가운데, 스웨덴과 대만도 화웨이 등에 대한 보이콧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다유신문망(多維新聞網)>은 스웨덴 유력 경제신문 다겐스 인두스트리를 인용해 “지난 9일 스웨덴 정부가 노르웨이 등 이웃한 유럽연합(EU) 각국과 차세대 이동통신 5G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 제품을 제외할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작년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과격 대응 논란을 대중 관계가 악화하고 있는 스웨덴이 국가안보상 이유로 화웨이 제품을 퇴출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양안 문제로 중국과 대립 중인 대만도 중국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 국가통신전파위원회는 3월 말까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통신장비 업체 중 안보 우려가 있는 기업을 지정해 발표, 사용을 규제하기로 했다. 그 대상에는 화웨이와 ZTE, 중국 CCTV업체 하이크비전, 레노버그룹 등이 포함될 것이 유력하다.
이번 규제 발표에 앞서 대만은 군사 영역에서 안보위협을 이유로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일체 금지해왔다.
대만 정부가 중국산 장비 규제 범위 확대에 나선 것은 최근 중국이 주장한 양안 무력통일에 대한 반발과 미국을 위시한 주요 나라들의 화웨이 보이콧에 동참하려는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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