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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억 규모 입시비리에 美 사회 패닉... 미국판 ‘스카이캐슬’

박정진 기자  |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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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시 부정 주범으로 지목된 입시 컨설턴트 윌리엄 싱어 [사진=AP/NEWSIS]
 

[SOH] 미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대학 입시비리 사건이 발생해 온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12일(현지시간) 미 현지 언론은 “매사추세츠 연방지방검찰청과 미 연방수사국(FBI)은 대학 입학시험 성적과 프로필을 조작해 자녀를 명문대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킨 학부모 33명과 대학 코치 9명, 입시 브로커 등 총 50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자들은 2011년부터 지난 2월까지 부정한 방법으로 예일대, 스탠퍼드대, 유시엘에이(UCLA) 등 미국 명문대학에 부정하게 학생들을 입학시키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빗대 미국판 ‘스카이캐슬’로 불리는 이 사건에는 유명 연예인과 기업인 수십 명이 연루됐으며, 부정 입시를 위해 최근 8년간 거래된 뒷돈 규모는 무려 2,500만달러(약 28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은 유명 연예인, 기업인 등 부유층 학부모들의 비정상적인 자식 사랑과 대입 컨설턴트의 뻔뻔한 불법행위가 드러나 사회적 충격이 확산하고 있다.

 
기소자 중에는 ABC 방송의 인기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한 TV 스타 펠리시티 허프먼과 시트콤 ‘풀하우스’에 나온 배우 로리 러플린, 뉴욕 소재 로펌 공동대표인 고든 캐플런 변호사, LA 소재 부티크 마케팅 업체 대표인 제인 버킹엄 등 유명 연예인과 기업인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중심에는 한국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등장했던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역을 연상시키는 ‘미국판 김주영’인 윌리엄 싱어가 있었다.
 

윌리엄 싱어는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 소재의 입시 컨설팅 업체 ‘에지 칼리지&커리어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30년 가까이 입시 컨설턴트로 활동해왔다.
 

그는 대학 운동부 감독들에게 뇌물을 주고 부정 시험을 알선하는 수법으로 부유층 자녀들을 명문대에 합격시켜왔다.
 

언론들은, 기소자들이 사기공모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에 대한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20년의 중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정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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