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페이스북이 사용자 개인정보 유용, 2012년 이후 최장시간 접속장애, 뉴질랜드 총기난사 생중계 등으로 이미지와 신뢰도가 곤두박질하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 수억명의 계정 비밀번호(패스워드)가 암호화 장치 없이 상당 기간 노출된 것으로 알려져 다시 한 번 충격이 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 사용자 2억~6억명의 사용자 암호가 직원들에 의해 일반 텍스트로 사내 서버에 저장돼 2만명 이상의 직원들이 이를 검색할 수 있는 상태로 노출돼왔다. 이중 일부는 지난 2012년부터 일반 텍스트로 저장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페이스북은 블로그 포스트에 '패스워드 안전 지키기'라는 글을 올려 지난 1월 보안 점검의 결과로 이런 오류를 발견했음을 시인하고 노출된 암호의 정확한 규모와 공개된 기간 등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페이스북 사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22억 명에 달한다.
페드로 카나후아티 부사장은 “수억 명의 페이스북 라이트 버전 유저, 수천만명의 페이스북 유저, 수만명의 인스타그램 유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면서도 “암호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악용된 증거는 없다”며 사용자가 패스워드를 바꿀 필요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번 논란으로 페이스북은 지난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과 사용자 2천9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사건 등으로 불거졌던 허술한 개인정보 관리 문제로 또 다시 도마에 오르면서 이미지와 신뢰도가 한층 더 추락하게 됐다.
또 최근 012년 이후 최장시간 접속장애 사태와 ‘뉴질랜드 총기난사 생중계’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페이스북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은 눈덩이처럼 계속 불어나고 있다.
박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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