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미국의 한 싱크탱크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국제기관을 통해 공산당 이데올로기를 수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미 싱크탱크 ‘신미국 안보센터’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중국의 유엔: 중국의 국제 관계에 대한 수정주의’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국제기구의 운영에서 외교 전략을 꾀하기 위해 자국의 공산 이데올로기를 국제기구 규정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 당국의 부패와 대국민 감시, 인권침해 등 각국에서 비판받고 있는 통치 모델이 국제기관에 수출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이 이러한 상황에 주의할 것을 조언했다.
보고서는 또, 유엔의 경제사회 이사회와 인권 이사회, 평화유지활동 등 총 7개 부문에서 중국의 정책을 연구한 자료를 토대로, 중국은 인권문제와 관련해 ‘특수한’ 지역이라는 구실로 인권과 소수민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옹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중국이 일대일로(유라시아 경제권 구상)를 통해 국제 리더로서의 입지 구축을 꾀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국은 일대일로 협의과정에서 다국간 협의보다 2국간의 협의를 통해 상대국으로부터 최대 이익을 끌어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은 과거 국제기구에서 미국에 대항하지 않는 ‘보신적인’ 태도를 보여 왔지만, 국제적 영향력 확대를 통해 공산 이데올로기를 비 자유민국가에 적극 수출하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중국의 이데올로기를 반영하는 문구나 단어를 파악해, 국제기관의 공식 문서에서 이러한 표현이 사용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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