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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폼페오 장관... “美 외교 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종교 자유 보호’”

김주혁 기자  |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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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NEWSIS]


[SOH]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가 지난 21일(현지시간) 국무부의 세계 신앙의 자유에 관한 연차 보고서 발표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공산당 정부의 ‘일상화된 종교 탄압’을 비난했다.


폼페오 장관은 “중국 공산당은 창립 이래 모든 종교적 신앙에 대해 극단적인 적의를 나타내 왔다”며, 구체적으로 “파룬궁 수련자, 기독교인, 티베트 불교도 등에 대해 심한 탄압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중국 헌법은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대부분의 종교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종교와 신자들의 개인적 권리를 당의 관리 하에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폼페오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는 국민들에게 공산당을 신으로 숭배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사회주의나 무신론에 대한 복종을 거부하는 신앙을 가진 개인이나 조직의 종교 활동은 모두 불법으로 규정되고 있다.


중국에는 현재 약 2억명 이상의 종교 신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미 당국자와 국제 비정부 조직(NGO)은 중국이 이들의 종교 활동을 비인도적으로 탄압하고 단속하는 것에 대해 줄곧 우려를 표명해 왔다.


폼페오 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국무부의 샘 브라운백 종교자유 담당 대사는 중국의 종교 탄압에 대한 예로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자행되는 무슬림 소수민족인 위구르인들에 대한 사례를 언급했다.


브라운백 대사에 따르면 신장 당국은 위구르인들을 ‘직업 재교육’라는 명칭으로 포장한 강제수용소에 수감하고 있다. 위구르인들은 이곳에서 그들의 종교, 문화, 정체성 등의 포기를 강요당하며, 공산당 이데올로기를 강제로 주입받고 있다. 성고문을 포함한 각종 신체적, 정신적 고문도 당하고 있다.


‘불교’를 주요 신앙으로 하는 티베트에서는 각 불교 사원에 공산당 지도자의 초상화와 홍기가 당국에 의해 강제로 내걸리고 있다. 티베트에서는 지난 10여년간 중국의 종교 간섭과 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 이어져왔으며, 그 과정에서 약 150명 이상의 티베트인들이 분신을 시도했다.


중국 당국은 기독교에 대해서도 교회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신도들에게 신앙 포기 각서를 종요하는 등 탄압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 내 기독교인들은 당국의 교회 폐쇄와 체포 등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 영국 런던에서는 인도 범죄에 제삼자에 의한 조사와 재정을 실시하는 ‘민간 법정’이 열렸다.


당시 법정에서는 지난 1년간 50명 이상의 증언과 증거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중국에서 장기간 살아있는 수감자를 대상으로 한 강제 장기적출이 대규모로 진행됐고, 파룬궁 수련자가 주요 장기 공급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러한 장기적출 만행은 현재까지 중단되지 않고 있다.


파룬궁(法輪功)은 1992년 중국 창춘에서 전파가 시작된 심신수련법이다. 파룬궁은 탁월한 건강 증진 효과로 1999년 7월 중국 당국의 탄압이 시작되기 이전까지 약 1억명이 수련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당시 국가주석이었던 장쩌민은 파룬궁 수련자 수가 공산당원 수를 초과해 당의 정치적 안정과 입지가 좁아질 것을 우려해 이들에 대한 탄압을 대대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20년간 이어져온 중국 당국의 탄압으로 약 4000여명의 수련자가 사망했으며, 현재까지도 중국 전역에서는 아직도 많은 파룬궁 수련자가 신앙을 이유로 구금, 수감 및 고문을 받고 있다.


아태지역 담당 국무장관을 지낸 캐나다의 8선 의원 데이비드 킬고어 박사와 캐나다의 데이비드 메이터스 변호사, 영국의 탐사 저널리스트인 에단 구트만 등은 공동 발간한 중국의 장기적출 관련 ‘2016년 보고서’에서 중국 내에서 수감 중인 파룬궁 수련자들을 강제 장기적출 사업의 주요 공급원으로 지목했다.


중국 당국이 현지의 장기 기증 제도를 토대로 밝힌 이식 수술 건수는 연간 10,000~15,000건이지만 국제 조사팀은 중국의 실제 장기이식 건수를 연간 60,000~10,0000건으로 추정하고 있다.


폼페오 장관과 브라운백 대사는 종교의 자유에 대한 보호는 매우 시급하다며, “미국은 종교의 자유 보호와 증진을 ‘최우선 외교 정책 과제’로 정해 국제적인 종교 권리의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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