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행정부가 외교정책에서의 인권 역할 검토를 위해 위원회를 신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도 불가능한 권리 위원회(The commission on Unalienable Rights)’ 신설과 구성을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위원회 신설과 관련해 “세계인권선언이 발표된 지 70여년이 지났지만 전 세계적으로 중대한 인권모독이 여전히 자행되고 있으며, 무엇이 인권이고 어떤 인권이 인정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과 충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구들이 본연의 업무에서 벗어났다”고도 꼬집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위원회 신설로) 트럼프 행정부가 개인의 자유, 헌법에 기반을 둔 외교정책에 착수했음을 분명히 한다"며 향후 미국의 건국 원칙과 세계인권선언을 바탕으로 인권 권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양도 불가능한 권리 위원회’ 위원장은 보수적 성향으로 알려진 전 바티칸 주재 미 대사이자 하버드 로스쿨의 메리 앤 글렌든 법학교수가 선임됐다.
AP에 따르면 글렌든 교수는 바티칸 주재 미 대사 시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노트르담대에서 낙태권리를 지지하는 연설을 하려고하자 이를 막았다.
위원장을 맡은 글렌든 교수는 세계 인권 상황과 관련해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 인권’에 대해 잘못 이해하거나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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