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사용 남용 등으로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재무부가 21일(현지시간)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제조 및 대미 수출 혐의로 중국인 3명과 기업 2곳에 대해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펜타닐을 생산해 미국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쩡푸징(36), 쩡광화(63), 옌샤오빙(42)과 중국기업 친성제약기술, 그리고 관련 마약 밀매 조직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에 따라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된다.
제재리스트에 오른 중국인 3명은 이미 지난해 미국에서 펜타닐과 관련 물질을 미국으로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 정부에 따르면 이들은 '글로벌 RC'라는 회사를 만든 후 온라인 판매 형식으로 펜타닐이 담긴 수백 개의 꾸러미를 상업화물 운송 방식으로 미국에 밀반입했다.
펜타닐은 대표적인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약물로, 미국의 20∼30대 사이에서 남용이 심각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미 의료당국은 펜타닐 남용으로 매년 2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하며, 지난해에는 3만2천여 명이 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마약성 진통제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펜타닐 관련 물질 주요 공급원으로 중국을 지목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해 12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펜타닐 관련 규제와 단속을 요구해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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