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구글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이어 홍콩의 반중 시위와 관련해 허위 정보를 퍼트리는 유튜브 채널을 대거 폐쇄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은 구글이 홍콩 시위와 관련해 조직적인 허위정보 선전전에 연루된 유튜브 채널 200개 이상을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주 초 유튜브에서 홍콩 시위와 관련된 내용을 조정된 방식으로 업로드 한다는 사실이 발견된 210개 채널을 패쇄했다”며, 이들은 중국 정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글은 또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와 플랫폼의 완전무결함을 보호하는 것은 구글의 필수 의무”라는 입장도 내놨다.
구글의 이번 조치는 최근 서구 네티즌들이 중국 중앙TV(CCTV)가 게시한 홍콩 시위를 비판하는 유튜브 광고를 철회할 것을 요구해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네티즌들은 CCTV가 홍콩의 민주화 운동에 대해 허위 정보를 유포해 시위 시위자들을 비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1일 미 폭스(FOX) 뉴스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트위터와 레디트(Reddit)에서 CCTV 광고를 캡쳐한 장면을 게시해,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러한 광고를 통해 홍콩 시위가 ‘불법적’이며, 외국 세력이 배후에서 조종한다고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지난 19일 홍콩 시위를 반대하는 중국의 허위 정보 선전전에 연루된 계정들을 적발해 중단시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시사평론가 스스(石實)는 중국 당국이 국내에서 해외정보를 봉쇄하고 있는 한편, 서구의 언론 채널을 이용해 중국 공산당 이데올로기를 서방 각국에 확산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의 조치는 서방 각국이 세계 지배의 야심을 품고 있는 중국 당국에 대한 경계감을 한층 더 강화한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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