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국내 코로나19(우한폐렴) 확산과 관련해 한국 방문자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 및 지역이 100곳을 넘어섰다.
외교부(재외국민안전과)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기준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거나 절차를 강화한 국가·지역은 총 102곳으로 늘었다. 유엔 회원국(193개국) 기준으로 전 세계 국가의 절반이 넘는다.
우리 정부는 한국발 입국제한에 대해, 방역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가들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여러 번 강조해왔다. 그러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호주, 일본 등 선진국들도 한국발 입국제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이날 사태 수습 차원에서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주한공관 113곳 전체에 대해 코로나19 상황 관련 설명회를 진행한다.
한국발 입국금지와 관련해,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내린 국가 및 지역은 37개국(호주, 싱가포르, 홍콩, 터키, 이스라엘, 사우디, 카타르 등)이고, 대구·경북 청도 등 한국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내린 국가 및 지역은 6개국(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몰디브, 피지)이다.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시설격리(강제격리) 또는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 및 지역은 총 15곳(중국, 마카오, 베트남, 루마니아, 가봉 등)이다.
이중 중국의 경우 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베이징시, 충칭시, 산시성, 저장성, 둥성 등 17개 성·시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시설 및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그밖에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거나 권고사항을 제시한 국가는 대만, 태국, 인도, 뉴질랜드, 영국, 멕시코, 러시아, 나이지리아, 케냐 등 44개국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총 확진자 6,284명(전일대비 518명 증가), 사망 42명(전일대비 7명 증가)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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