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발병사태 극복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포하고, 병원이 원격진료나 병원 체류 제한, 주 의료면허 등 환자 치료에 최대한의 유연성을 갖도록 연방 규제와 법률에 대한 면제를 줄 비상 권한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행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퇴지를 위해 연방정부 기금 5백억 달러를 각 주와 지역에 지원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는 1988년 통과된 스태퍼드법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보건 위협으로 인해 몇 차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질병으로 인한 비상사태 선포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2000년 뉴저지와 뉴욕에서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사례 등이 있었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해 유럽에 대한 입금 금지 국가에 영국과 아일랜드를 추가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17일부터 미국 입국 금지 대상에 영국·아일랜드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11일 유럽 26개 국가에서 오는 여행자의 입국을 막으면서도 두 국가는 예외로 했었다. 미 국방부는 16일부터 5월 11일까지 장병과 가족의 미국 내 이동을 제한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 중인 데 대해 자신도 검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국에선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2백 명을 넘어섰고, 40명 이상이 사망했다.
도현준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