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코로나19(우한폐렴) 감염이 ‘공기 중’을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한폐렴은 침방울 등 튀어 흩어지는 물방울을 통한 ‘비말 접촉 감염’이 주요 전파 경로로 알려졌지만,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월 공기 중 감염 가능성도 인정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우한폐렴 바이러스가 에어로졸 상태에서 3시간까지 살아남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 언론이 17(현지시간)일 보도했다.
에어로졸은 공기에 떠다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를 말하며, 크기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보다 훨씬 작은 크기(지름 1㎛(100만분의 1m))를 갖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질병통제센터(CDC), 프린스턴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등은 ‘우한폐렴의 공기 중 감염 가능성’에 관한 공동 연구 논문을 ‘뉴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슨(미 매사추세츠 의학 협회 발행)’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양성으로 판정된 격리 환자들의 방에서 공기와 물체 표면의 공기 샘플을 채취해 진행됐다.
우한폐렴 바이러스는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표면에서 2∼3일, 포장재로 많이 쓰이는 종이 상자에서 24시간, 구리 표면에서 4시간 각각 생존(바이러스가 활동을 거의 중지할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에 대해, 우한폐렴 바이러스는 직접적인 비말 접촉 뿐 아니라 간접적인 접촉(오염된 물체나 공기 감염)을 통해서도 확산이 가능해 보다 안전한 격리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원팀은 “이번 조사는 ‘공기감염 가능성’에 대한 제한적 증거를 제공하는 것일 뿐 공기 중 감염 확산을 확인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내놨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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