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발 코로나19(우한폐렴) 팬데믹에 따른 전 세계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각각 100만, 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 상원의원이 중국 비호에 앞장서온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2일 오후 5시 11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의 우한폐렴 확진자 수를 100만7천977명으로 집계했다. 이에 따른 사망자는 5만2천771명으로 집계돼 5만명 선을 넘어섰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말 시작된 중국발 우한폐렴은 팬데믹으로 치달으며 석 달 남짓 만에 전 세계 인구 중 100만명 이상을 감염시켰다.
AFP는 이에 대해 “각국의 무증상 환자나 통계에 잡히지 않은 환자까지 감안하면 실제 감염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국가가 봉쇄 조치와 경제 불황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한폐렴 감염으로 약 10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미국에서는 상원의원이 세계보건기구(WHO) 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WHO가 국제기구로서의 책임을 망각하고 중국의 우한폐렴 정보 은폐·조작 비호에 앞장선다는 게 그 이유다.
2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사 맥샐리(공화) 상원의원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사임을 요구했다.
■ 美 상원의원, WHO 수장 사퇴 촉구
맥샐리 의원은 자신은 공산주의를 믿지 않는다며 “중국의 우한폐렴 정보 은폐로 미국을 비롯해 각국에서 무고한 생명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WHO는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 동안 무책임과 비양심으로 일관한 것을 비판하고 WHO가 중국에 대한 비호를 중단할 것과 거브러여수스 총장의 사퇴를 각각 요구했다.
맥샐리 의원은 또 중국이 주장하는 자국 내 우한폐렴 사례 감소에 대해서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릭 스콧 상원의원은 WHO의 친중 행보를 이유로 의회 조사를 요청하면서 중국 공산당의 은폐를 돕는 행위에 대한 미국 자금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은 우한폐렴 사태에 대해 중국과 △정보은폐 및 조작 △발원 책임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근 중국 우한 화장장에서 유골함을 받기 위해 길게 줄 선 유가족 사진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우한의 우한폐렴 사망자 수가 중국 정부 발표인 2500여 명보다 10배 많은 2만60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구본석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