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각국에서 중국이 발표하는 코로나19(우한폐렴) 감염자 통계에 대한 불신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미 언론이 중국의 공식 집계를 사실로 보도하는 데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현지 언론이 “미국이 우한폐렴 최대 감염국이 됐다”고 보도한 데 대해 “괴이함(grotesque)함을 뛰어넘어 나쁜 저널리즘(bad journalism)”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중국이 자국의 우한폐렴 감염자 및 사망자 수를 대폭 축소했다는 의혹과 관련 증거들을 무시하고, 중국의 공식 발표 수치를 그대로 적용한 것에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루비오 의원은 트위터에 “우리 일부 언론은 미국의 우한폐렴 감염자가 중국보다 더 많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중국 내 감염자 실제 규모는 중국의 공식 발표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용하는 존스 홉킨스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미국 내 감염자는 14만2502명이다. 중국은 자국 감염자를 8만2149명이라고 주장했다.
루비오 의원의 비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중국이 발표하는 우한폐렴 감염자 공식 집계를 아무런 이의 없이 그대로 보도하는 미국 일부 언론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했다.
에포크타임스는 입수한 내부자료를 근거로 중국의 우한폐렴 실제 감염자·사망자 수는 공식 집계보다 최소 10배 이상 될 것으로 추정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화장터 소각로가 24시간 돌아간다”는 우한 주민들의 증언을 언급하며, “우한시 사망자가 2,500명이라는 중공의 공식 발표를 믿기 어렵다”고 밝혔다.
방역 전문가 역시 사회 불안을 부추기는 미국 일부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를 지적했다.
백악관 신종코로나 대응조정관 데보라 벅스 박사는 정부의 대응책을 반영하지 않은 ‘예측 모델’을 적용해 팬데믹으로 수백만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보도한 언론을 비판했다. 사회적 혼란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벅스 박사는 해당 모델에 대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 노력을 고려하면 미국 현실과 맞지 않는다”며, “국제사회에서 강화 중인 바이러스 진압 노력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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