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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원처로 의심받는 우한 연구소... 캐나다 바이러스 연구 리드

박정진 기자  |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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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코로나19(우한폐렴) 발원처로 지목되고 있는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캐나다 정부가 출자한 우한폐렴 바이러스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캐나다 정부는 이달 중순 우한폐렴 바이러스의 연구에 2700만 캐나다 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자금 중 828,046 캐나다 달러는 러샤오춘(樂曉春) 앨버트대학 연구원에게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 연구원은 단시간에 우한폐렴 바이러스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 성명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는 앨버트 대학,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 및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바이러스학 전문가, 화학 연구원, 의료 전문가 등이 참여했으며,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팀이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캐나다 앤드류 시어 보수당 대표의 데니스 실레(Denise Siele) 대변인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전문가가 캐나다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에 대해 “우리는 총리와 담당 장관에게 그에 대한 대응을 질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레 대변인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기자가 패티 하듀 보건부 장관에게 중국 당국이 제공한 정보의 신빙성에 대해서 질문한 데 대해 하두 장관은 ‘음모론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캐나다 보수당은 현재, 야당 의원이 정부의 감염확대 대책에 대해 질의할 수 있도록 주 3회 국회 본회의를 개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에 거주하는 중국인 시사 평론가 성쉐(盛雪)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연구원이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것은 살인사건 피해자가 용의자에게 사건 해명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우한폐렴 발원과 관련해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그 진원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7월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시 경찰 당국은 위니펙시에 위치한 국립 미생물 연구소(NML)에 근무하던 중국인 여성 연구원 치우샹궈(邱香果)를 체포했다. 치우 씨는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려진 바이러스학 전문가이지만 스파이 혐의를 받고 있었다.


캐나다 매체에 따르면, 치우 씨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관리하에 있는 P4(바이오 세이프티 레벨 4, BSL4) 실험실을 자주 방문했고, 제3자가 치우의 방문 경비를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우 연구원의 협력으로 우한 P4 실험실은 2017년 1월 BSL4 인증을 획득했다.


성쉐는 치우 연구원이 체포된 후에도 캐나다 정부가 중국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것에 대해 ‘캐나다 정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가 배경일 것으로 추정했다.


성 씨는 이어 중국 정부는 캐나다를 대상으로 장기간 대대적인 침투 공작을 벌여왔다며, 캐나다의 정계를 비롯해 경제, 교육, 문화 등 전 분야에서 공산당 이데올로기 선전을 강화하고 자금을 투입해왔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정부는 2018년 12월 미 정부의 요청으로, 중국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의 멍젠주(孟晩舟) 최고 재무책임자(CFO)를 구속했다.


당시, 캐나다의 존 맥컬럼 주중 대사는 멍 CFO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이 파문을 불러일으키자 트뤼도 총리는 2019년 1월 하순, 맥컬럼 주중 대사를 해임했다.


성 씨는 ‘당시의 맥컬럼 대사의 발언과 최근 보건장관이 중국 당국을 지지하는 자세는 매우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박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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