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호주 정부가 우한폐렴(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수입 의료용품에 대한 품질 검사를 시작한 후 대량의 중국 판매업체가 호주 내 판매 등록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오스트레일리안 등 호주 매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마스크 등 의료용품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호주 정부가 이들 제품에 대한 품질 검사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현지의 의료용품 판매업체 약 200개가 자진해서 의료용품 판매 등록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중 다수는 중국 제조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호주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마스크 등 의료용품 수요가 급증하자 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스크 수백만 장을 품질 검사를 건너뛰고 수입했다. 그중에는 대량의 중국산 마스크도 포함되어 있다.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GA)에 따르면, 의약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호주 의약품등록(ARTG)도 늘어났고 해외 제품 수입도 급증했다. 이로 인해 의료용품 품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특히 마스크 품질 안전이 주요 이슈가 됐다.
호주 정부의 품질 검사 발표 후 202개 마스크 판매업체가 자진해서 등록을 취소했다. 그 다수는 상하이, 취안저우(泉州), 창저우(常州), 후베이, 안칭(安慶), 광저우, 광시, 푸젠, 둥관(東莞)에 있는 중국 의료용품 제조업체다.
무케슈 하이커왈(Mukesh Haikerwal) 전 호주 의사회(AMA) 회장은 선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내 동료가 사용하고 있는 마스크가 합격품인지 알 수 없고, 식별방법도 알 수 없었다”며 정부의 검사방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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