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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국, SF 中 영사관으로 도주한 中軍 여 스파이 체포

구본석 기자  |  202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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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자 사기 혐의로 미 FBI에 기소된 중 군의관 탕쥐안 [사진=SOH 자료실]


[SOH] 비자 사기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 조사를 받은 뒤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으로 도주한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여 군의관이 당국에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 미 언론은 법무부를 인용해, 샌프란시스코 중국 영사관에 은신해 있던 탕쥐안(唐娟·37)이 전날 저녁 체포돼 노던캘리포니아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전했다.


앞서 악시오스가 FBI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탕 씨는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지난해 10월 문화·학술 교류 비자인 J-1 미국 입국 비자를 신청헤 다음 달인 11월 발급받은 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UC 데이비스)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앞서 FBI는 23일 탕쥐안이 비자 신청 시 자신의 군 복무 사실과 중국 공산당과의 관계를 숨긴 데 대해 비자 사기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FBI는 탕 씨의 인터넷 뉴스 검색 기록을 근거로 그가 확실히 중국군과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그의 아파트를 수색한 결과 전자 기기에서 인민해방군 제복을 입은 탕의 사진과 탕 씨가 자신을 중국공산당 당원이라고 표기한 정부 수당 신청서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FBI는 탕의 체포사실을 확인했으나 그에 관한 구체적인 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UC 데이비스 측은 "탕 씨는 방사선종양학과에서 방문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6월 사임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또 탕 씨가 진행 중이던 연구는 중국 교육 당국과의 학문 교류 프로그램 일환으로 중국 측의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시인했다.


탕쥐안은 27일 캘리포니아 동부지방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CNBC는 탕 씨의 비자 부정 발급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10년형 또는 25만달러(약 3억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 백악관은 지난 5월 29일 중국의 스파이 활동 연루 우려를 이유로,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대학 학생 및 연구자의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구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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