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우한폐렴(코로나19) 재확산이 거세지고 있는 유럽에서 이동과 상점 영업을 제한하는 봉쇄령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봉쇄령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정부의 공격적인 조치만이 더 많은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나섰다.
최근 유럽에서는 하루에 코로나19 확산 정점으로 여겨졌던 지난 3~4월보다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재확산세는 유럽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지난 17일부터 꾸준히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19일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1만349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일부 지역병원 중환자실은 더 이상 신규 환자 수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영국과 체코의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평균 3000~400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이탈리아와 독일도 하루에 1000~2000명 수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영국에서는 8일에 한번꼴로 입원율이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
스페인의 경우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다. 마드리드의 코로나19 감염률은 10만명 당 683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3배 가까이 높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유럽에서 지난 3월 말을 뛰어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유럽의 코로나19 2차 대확산 우려를 내비친 바 있다.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 WHO 신종질병팀장은 "환자 수만 증가하는 것이 아니다. 중환자실(ICU) 입원이 증가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스페인과 프랑스의 인구당 감염률은 세계 최대 코로나19 발병국인 미국보다 높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인구 100만명당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각각 215명, 129명이다. 미국의 100만명당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117명이다. 미국 인구는 3억3000만명으로 스페인(4600만), 프랑스(6500만)보다 훨씬 많으며, 지난 7일간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수 평균은 3만8500명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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