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 공화당 하원의원이 결성한 위원회 ‘차이나 테스크 포스(China Task Force)’는 지난달 30일, 중국 공산당 정권에 의한 종교 자유 침해에서부터 강제 장기적출에 이르는 모든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 구체적 행동이나 제재 조치 등을 강구할 것을 촉구하는 보고서 ‘미국은 단호히 행동해야 한다(US must act decisively)’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의회가 장기적출 매매에 관여한 당국자의 비자 신청을 거부하는 ‘약탈적 장기매매 금지법’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중국 당국이 파룬궁 수련자를 포함한 양심수에 대해 벌이는 강제 장기적출 문제는 2006년에 보도된 이후 국제사회에서 주요 이슈가 되고 있다.
올해 3월, 영국의 독립 민중법정은 ‘중공이 수 년 동안 각 지역에서 대규모로 실시한 ‘강제 장기적출’ 만행을 중지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파룬궁 수련자가 장기의 주요 공급원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정은 ‘장기 적출을 목적으로 한 살인은 역사상 가장 잔혹한 만행’이며, ‘중공이 파룬궁 수련자 및 위구르인에 대해 실시해 온 대량 살인은 의심의 여지 없이 입증되고 있다’고 서면 판결을 내렸다.
2006년, 캐나다의 저명한 국제 인권 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David Matas)와 캐나다 외교부 전 아태담당 장관 및 캐나다 국회의원인 데이비드 킬고어(David Kilgour)는 장기적출에 관한 52가지 증거를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 ‘블러드 하비스트(Blood Harvest)’를 발표했다.
메이터스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증거 검증을 토대로 피룬궁 수련자에 대한 생체 장기적출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이러한 전대미문의 사악한 만행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파룬궁은 1992년 중국에서 전파된 불법 수련법으로, ‘진선인(眞善忍)에 기초하여 심신을 연마한다. 이 수련법은 탁월한 효과로 인기를 끌었으나 수련자 수가 공산당원 수를 넘어서자 당시 장쩌민 중국 공산당 총서기는 ‘정권 안정에 대한 위협’을 이유로 1999년 7월 20일부터 파룬궁을 본격적으로 탄압했다.
중국의 파룬궁 탄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파룬궁 정보 사이트 ‘명혜망(明慧網)’에 따르면, 수백 만 명의 파룬궁 수련자가 중국 당국에 의해 납치, 체포된 후 행방불명됐다. 또한, 중국 당국은 파룬궁 수련자에 대해 전국에서 ‘강제 채혈’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 버지니아주 의원 49명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에 서한을 보내 ‘중공의 파룬궁 탄압을 저지하고, 강제 장기적출 만행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외교정책을 조언하는 단체 ‘현재의 위험에 관한 위원회·중국(CPDC)’은 5월 27일, 트럼프 정권과 의회에 제출한 ‘대 중국 정책 의견서’에서, ‘미국은 중국이 실시하고 있는 장기적출 저지하고, 인권침해와 장기적출에 관여한 모든 중공 당국자를 제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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