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유럽 각국이 우한폐렴(코로나19) 재확산 조짐으로 봉쇄 관련 규제에 나선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봉쇄는 최후의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이비드 나바로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특사는 12일(현지시간) 영국 잡지 스펙터와의 인터뷰에서 “WHO는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하는 주요 수단으로 폐쇄를 옹호하진 않는다”며, “코로나19 대응책으로 봉쇄령에만 의존해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바로 특사는 ‘세계적 경제 피해’를 그 이유로 들었다. 봉쇄는 빈민을 더 고통스럽게 하고 관광산업이 경제 기반인 나라들에도 경제 타격을 줬다는 것이다.
그는 또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내년 세계 빈곤 수준은 올해의 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바로 특사는 지난달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해 “여전히 시작 단계이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사태가 해결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보건 문제가 통제 불능 상태가 됐으며, 심각한 경제 위기로 빈곤층이 배로 늘고 수백만 개의 소규모 기업이 파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WHO는 13일, 지난 주 유럽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는 70만명으로 전 주보다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절반 이상은 영국, 프랑스, 러시아, 스페인에서 발생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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