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대중 강경 기조를 진행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자금이 중공(중국공산당)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공 소유 기업과 이들의 통제를 받는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모든 개인·기업·기관 투자자들은 내년 1월 11일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미국 국방부가 중국군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판단한 31개 중국 기업 주식을 매매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이들 기업과 관련돼 이미 집행된 투자도 내년 11월 11일까지 전면 철회해야 한다.
중국군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은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통신)과 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 보안기업 하이크비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홍콩증시를 포함한 중국증시에 상장돼 있다. 이 중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도 상장돼있다.
미국 투자자들이 뉴욕 증시 등을 통해 중국기업에 투자하는 금액은 한 해 수십 조원 규모다. 미국의 대표적인 공적연금인 연방공무원퇴직연금(TSP)도 중국 주식에 투자한다. 이유는 ‘수익률’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투자 자금이 중국기업을 거쳐 중공의 군사력 확장에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차이나모바일 주가가 전날보다 4.00%떨어진 33.0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차이나텔레콤은 5.29%떨어진 34.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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