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공산당(중공)을 '유럽이 직면한 위협'으로 지목했다.
6일(이하 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NATO는 1일 공개한 개혁 방안 보고서 'NATO 2030'에서 "중국이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민주사회 국가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중국은 권위주의적 방식을 통해 영토적 야망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웨스 미첼 전(前) 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는 NATO가 러시아와 중국 등 대국과의 경쟁에 대해 언급하며, "중국은 현재 러시아처럼 즉각적인 군사적 위협은 아니지만 앞으로 그렇게 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ATO는 이날 중국에 대해 노골적인 적대감과 경계를 나타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중공의 자국민과 홍콩 등에 대한 인권탄압과 공격적인 전량외교를 겨냥해 "중국은 기본적인 인권도 존중하지 않고 다른 나라를 협박하려 든다. 중국은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EU는 지난해 중국을 ‘체제적 라이벌(systemic rival)’로 규정했다. 독일의 아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워 국방장관은 중국에 맞서기 위해서는 미국과 반드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전 나토 사무총장은 "중국이 나토의 영향권 내에서 군사력과 악의적인 전략적 투자, 허위정보 캠페인을 늘리는 상황에서 나토는 방위를 위한 새로운 협력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중공을 ‘위협’으로 규정한 이번 보고서에 대해 전문가들은 향후 서방과 중국 간의 광범위한 갈등이 펼쳐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루이스 사이먼 브뤼셀 자유대 교수는 이번 보고서가 유럽과 중국의 대결을 ‘민주주의 대(對) 독재국가’로 표현한 데 대해 "미중 대결이 서방과 중국의 대결로 확대된 것"으로 진단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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