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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 고관, 바이든 정부에 “중공, 국제 범죄조직 지정하라”

이연화 기자  |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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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크 가프니 전 미 국방부 차관보(右) [사진=SOH 자료실]


[SOH] 전 미 국방부 고위 관료가 정부가 중국공산당(이하 중공)을 범죄조직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랭크 가프니(Frank Gaffney) 전 미 국방부 차관보는 1일(현지시각) 바이든 정부가 중공을 국제 범죄조직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프니 전 차관보는 중공이 중국 국민만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민에 대해서도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등 치사성 높은 불법 약물 수출 ▲중공 바이러스(코로나19) ▲미 정부 및 기어브 교육기관 등의 기술·기밀 절취 등을 통해서 범죄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프니 전 차관보는 현재 비영리 단체 ‘박해받은 기독교인을 구하기 위한 모임(Save the Persecuted Christians)’을 이끌고 있다.


그는 이외에 중국의 파룬궁 수련자, 불교도, 무슬림 등에 대한 중공의 탄압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프니 전 차관보는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을 만행을 포함한 각 신앙 단체에 대한 중공의 박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잔혹한 반인도적 범죄라고 비판했다.


중공의 강제 장기적출의 주요 희생자는 중국 내 파룬궁 수련자들이다. 이 만행은 지난 2006년 처음 보도됐으며, 이후 캐나다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 등과 국제 인권단체 등이 이에 대한 독립조사를 벌였다.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단체 ‘민중법정’은 지난해 3월 강제 장기적출에 관한 보고서 ‘중국 민중법정의 판결’을 발표했다.


민중법정은 이 보고서에서 “대규모 강제 장기적출이 중국 각지에서 장기간 자행되고 있다”면서, “파룬궁 수련자는 이 만행의 주요 장기 공급원으로 희생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 대해 강경 정책을 고수한 트럼프 전 미 행정부는 지난 1월 중공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탄압 정책을 ‘제노사이드(대량학살)’로 규정했다.


가프니 전 차관보는 이에 대해 “중국의 인권 탄압을 막기 위해서는 이것만으로는 미흡하다”면서, 중공을 국제 범죄조직으로 지정해야 종교 억압 등에 쓰이는 자금줄을 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공의 종교 탄압, 세계 각국에 대한 범죄를 막기 위해 서구 금융기관과 기업이 먼저 자금 제공을 멈춰야 한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바이든을 지지하는 버락 오바마는 대통령 재임 중이었던 지난 2013년 5월, 중공 기업들이 미국 내 자본시장으로 진입하도록 허용했다.


가프니 전 차관보는 이러한 중공의 탄압에 대해 바이든 정부가 입장을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중공을 국제 범죄조직으로 지정할 권한이 있다”며, 바이든이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 10월 미 하원의 스콧 페리(Scott Perry) 의원 등은 중공을 국제 범죄조직으로 지정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중공에 대한 기소와 제재 조치도 요구했다.


가프니 전 차관보는 중공의 해외 패권 전략인 일대일로(一帯一路)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부 전문가의 추산으로는 중공은 미국 자본시장에서 3조 달러(약 3,362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면서, “이 자금을 바탕으로 일대일로(一帯一路)를 통해 세계 패권을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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