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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안전하다”던 加 이통사... “5G는 삼성전자와”

하지성 기자  |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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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화웨이 장비는 매우 안전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캐나다 이동통신사가 삼성전자와 2022년부터 5G 서비스를 상용화하기로 했다.


지난달 16일 삼성전자는 캐나다 이동통신사 사스크텔에 5G와 LTE 이동통신 기지국, 가상화 코어 장비를 단독 공급한다고 밝혔다.


사스크텔은 캐나다 서스캐처원 주 정부가 운영하는 유무선 통신사로 1908년 설립됐다. 140만명 가입자에게 이동통신 서비스와 유·무선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업계에서는 양 사의 이번 계약 규모보다 이면에 더 주목하고 있다.


사스크텔은 그간 중국 화웨이 LTE 장비를 사용하던 사업자로, 삼성전자를 단독 공급자로 새롭게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사스크텔은 지난 2010년 3G 때부터 화웨이 장비를 써왔지만 5G 사업에서 삼성전자를 택하면서 기존 4G 네트워크까지 함께 교체하기로 했다.


사스크텔은 2019년만해도 공개적으로 “화웨이 장비는 매우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사스크텔에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5G·4G 기지국(Radio Unit)과 다중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가상화 코어용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2년까지 5G 비단독 서비스를 우선 상용 개통하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5G 단독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더그 버넷 사스크텔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가 첨단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우수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확신해 단독 공급사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9년 12월 비디오트론과 5G·4G LTE 이동통신 기지국 단독 공급을 체결하며 캐나다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캐나다 3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텔러스와 5G 이동통신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화웨이는 한 때 전 세계 통신장비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지만, 각국에 대한 정보 탈취 등 문제로 미국과 동맹국들이 ‘반 화웨이’ 전선을 펼치면서 수세에 몰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18년부터 ‘국가 안보’ 등 보안상 문제를 제기하면서 화웨이에 대한 압박에 착수했다. 이러한 기조는 트럼프 정부에 이어 바이든 정부에서도 유지되고 있다.


미국 의회는 최근 중국산 5G 네트워크 장비를 사용하는 국가에는 미군 부대나 무기체계 배치를 재검토하는 내용의 법안까지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나 영국 등도 미국의 입장에 따라 화웨이 통신장비를 교체하거나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아예 제외했다.


지난해 캐나다에서는 텔러스 등 다른 대형 이통사들도 화웨이를 배제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델오로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4분기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이 직전 분기 대비 2%포인트 줄어든 20%로,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에릭슨의 점유율은 35%로 2%포인트 올랐고, 노키아의 점유율은 25%로 1%포인트 상승했다.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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