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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앤서니 파우치 해임법 발의... 왜?

한지연 기자  |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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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서니 파우치 NHI 소장[사진=SOH 자료실]


[SOH] 미국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유출 의혹이 다시 커지는 가운데, 미 공화당이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미 정부가 해당 연구소에 연구비를 지원한 것에 대해 파우치 소장이 여러 차례 말을 바꾸는 등 신뢰를 손상했다는 이유에서다.


26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워런 데이비슨(공화·오하이오) 하원 의원은 최근 파우치 해임을 요구하는 법안인 '파우치 무능에 따른 조기 해임법'을 발의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25일 상원 청문회에서 NIH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 5년에 걸쳐 비영리기구인 에코헬스동맹을 통해 6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바 있지만 현재는 자금지원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파우치는 미 정부가 이 연구소에 자금을 지원한 것에 대해, "2000년대 초 발생한 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에 대한 정보, 코로나바이러스가 박쥐에게서 인간에게로 전염되는 과정을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금 지원 목적과 관련해 “바이러스의 감염력을 높이거나 더 치명적으로 만들어 이들 바이러스에 대한 예측력을 높이고, 대항하는 수단을 찾기 위한 이른바 기능적 연구 성과를 목표로 배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존 케네디(공화·루이지애나) 상원의원은 파우치에게 우한연구소 연구원들을 신뢰하느냐면서 "그들이 우리 돈으로 그런 연구를 안 한다고 거짓말한다면 그걸 어떻게 알겠느냐"고 반박했다.


파우치는 중국의 과학자들이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순 없지만 (우한)실험실 과학자들은 "신뢰할 수 있다"면서, 그들이 지원금을 용도에 맞게 사용했을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또 △중국 정부가 과학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지 않느냐 △중국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영향력을 미쳤을 수 있지 않느냐는 등의 하원 측 질문에 자신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공화당은 그러나 파우치의 이 같은 과학적 소견을 무책임하다고 판단했다.


데이비슨 의원은 ‘파우치 해임 법안’ 발의 관련 성명에서 “파우치 박사는 아이젠하워 (전)대통령이 고별 성명으로 우리에게 경고한 그 모든 것을 대표한다”면서, “과학자·기술자 등 엘리트들이 이 나라를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좌지우지할 것"이라고 한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했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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