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국제초당파의회연맹 ‘대중국 의회간 연합체(IPAC)’가 7일(현지시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촉구했다. IPAC은 미국·영국·호주 등 서방 19개국 의원들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2020년 6월에 결성한 단체다.
IPAC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정치 지도자과 국가대표에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촉구하고, “자국민들에게 인도적 범죄를 저지르는 국가에서 올림픽이 개최된다면 대회 이념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IPAC 참여국 중 11개국 의회는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에 대해 이미 협조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IPAC은 베이징 올림픽이 진행될 경우 중국의 인권탄압과 그에 대한 반대 의견 묵살 행위가 한층 조장될 것으로 보고있다.
IPAC은 “대규모 인권침해를 보고도 못 본 척 할 수 없다”, “위구르인과 티베트인, 홍콩인 등 소수 민족과 종교 소수자, 기타 박해 희생자와 연대함으로써 올림픽 가치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IPAC에 참여하는 미국, 영국, 유럽의회,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체코,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 리투아니아 등 11개국 의회에서는 이미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결의안이 제출되거나 의원들이 질의하는 등 국내법에 따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소속 의원들은 중국의 ‘총체적 인권침해’에 항의하는 의미로 국가 원수와 선출직 공무원 등의 올림픽 초청을 거부하는 내용의 결의안 등 ‘외교적 보이콧’에 대한 입법 조치를 추진키로 했다.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각 국 선수단이 불참하는 보이콧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개막식이나 폐막식에 어떤 공식 사절단도 보내지 말자는 방식이다.
미국 하원 그레고리 믹스 외교위원장은 이 결의안에 대해 “개최국인 중국이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를 감안할 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대체 장소를 찾기 위한 비상 조치를 취하도록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의회에서도 이안 던컨 스미스 (Iain Duncan Smith) 의원 등 초당파 의원들은 영국 정부에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제안했다.
의회는 베이징 올림픽을 후원하는 유럽 기업들에게 베이징 올림픽 참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도록 유럽 이사회에 요구하는 질문서를 제출했다.
이외 독일, 캐나다, 체코, 스위스, 리투아니아 등 의회도 자국 정부에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주장하는 질의와 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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