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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사, ‘몬산토 PCB’ 뇌손상 피해 소송 승소... 법원 ‘2118억원 배상’ 명령

도현준 기자  |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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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화학회사 몬산토가 제조한 플리염화바이페닐(PCB)로 뇌손상을 입은 미 워싱턴주의 교사 3명이 피해 보상 소송에서 1억8500만 달러(2118억6200만 원)의 배상을 받게 됐다. 이들은 형광등 속 플리염화바이페닐(PCB)에 노출돼 뇌손상을 입었다며 화학회사 몬산토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워싱턴주 먼로에 있는 스카이 밸리 교육센터 소속 교사들을 대변한 법무법인 프리드먼 루빈은 킹 카운티 고등법원이 지난 27일 이같이 판결했다며 "이는 몬산토의 책임을 묻기 위한 큰 진전"이라고 말했다.


PCB는 건설용품과 산업 장비에서 흔히 발견되는 독성 화학물질로, 암과 발달장애를 비롯해 각종 질병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몬산토는 PCB 제조사인 스완 캐미컬 컴퍼니를 1935년 인수했다.


몬산토 측은 소송의 초점인 형광등 안정기(light ballasts)는 이미 40년 이상 생산이 중단된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AP통신 조사 결과 PCB가 함유된 수백만 개의 형광등 안정기가 암과 다른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로 금지됐지만 40년이 지난 현재도 미국 전역의 집과 학교와 어린이집등 공공건물에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몬산토를 인수한 바이엘은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전 스카일스 루크 바이엘 대변인은 "원고들이 과도한 PCB 수준에 노출됐다거나, 그로 인해 뇌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입증할 어떤 증거도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스카이 밸리 교육센터의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제기한 22건의 재판들 중 첫 판결이다.


PCB는 몬산토가 제조한 화학물질들을 혼합한 물질로 1979년 금지되기 전까지 전기 장비에서 냉각제와 윤활제로 널리 사용됐었다.


몬산토는 또 제초제 '라운드업'으로 엄청난 손해배상 소송에 처해 있다. 바이엘은 지난해 라운드업이 암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는 수천건의 소송 해결을 위해 100억 달러(11조4520억원) 이상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 뉴시스



도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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