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6월 말 미국 퓨 연구소(Pew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7개국 선진국 중 15개국에서 이뤄진 조사에서 중국(중공)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퓨 연구소가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북미 일대의 1만8,8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응답자가 중공에 대해 광범위한 부정적 시각을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이후 한국을 비롯한 호주, 캐나다, 그리스,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 중공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크게 증가했다.
스웨덴 80%, 호주 78%, 한국 77%, 미국 76%, 캐나다 73%에 달했으며, 벨기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뉴질랜드, 대만에서도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중공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중공의 대외 선전기관인 중앙통일전선공작부(UFWD)와 공자학원 등은 기관 및 조직을 통한 다양한 선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비용은 약 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정치자금 감시 단체 ‘Centre for Responsive Politics(CRP)’은 중공 관영 언론은 2020년 미국을 대상으로 6400만 달러의 선전 홍보비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국제 사회에서 중공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커진 이유로 △코로나19 팬데믹 책임 은폐 △위구르인 등 소수민족 탄압 △홍콩의 민주화 억압 △대만 위협 △남중국해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도발 △자국민에 대한 과도한 정보 통제 및 억압 등을 꼽았다.
민주 운동가이자 ‘대중국 의회간 연합체(IPAC)’ 컨설턴트인 샤오란(邵嵐)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자유 국가들은 중공이 국제 질서를 무시하고 인권과 자유 및 민주주주의를 파괴하는 독자적인 행보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공은 대외 선전 강화를 통해 이미지 개선에 주력하고 있지만, 지난 수년간 지속해온 전량외교로 ‘백해무익하고 사나운’ 집단이라는 낙인이 찍혔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기는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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