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스웨덴 선수가 귀국 후 중국의 올림픽 개최를 맹비난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딴 스웨덴 빙속 국가대표 닐스 판 데 폴(25)은 귀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같은 인권탄압 국가가 올림픽을 열 수 있도록 한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판 데 폴은 이번 대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와 1만m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두 종목의 세계기록과 올림픽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스웨덴으로 귀국한 그는 언론에, “중국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것은 최악의 일”이라고 평가했지만 현지에 남아 있는 팀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자세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판 데 폴 선수는 베이징올림픽을 나치 독일이 개최한 베를린 올림픽에 비유했다. 나치 독일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성공을 발판으로 세계 정복에 나섰다. 러시아도 2014년 동계 올림픽 직후 크림반도를 병합했다.
그는 중국처럼 심각한 인권침해를 벌이고 있는 국가에 올림픽을 개최케 하는 것은 "지극히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판 데 폴 선수는 대회 전 스웨덴 언론과 가진 올림픽 관련 인터뷰에서 “대회 전에 현지 정권을 비평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며, 귀국 후 생각을 밝히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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