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프랑스 정부가 아동 성착취물 유통 혐의로 쉬인(Shein), 테무(Temu),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이하 알리), 위시(Wish) 등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에 대한 전격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일간 ‘르 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프랑스 반부패감시기구인 경쟁·소비·부정 단속국(DGCCRF)은 지난 1일(현지시간) 쉬인 플랫폼에서 "아동을 닮은 성인용 인형"이 판매된 사실을 적발하고 파리 검찰청에 정식 고발했다.
신문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해당 인형은 약 80cm 크기로 곰인형을 안고 있는 아동의 모습이었으며, 성적인 내용이 함께 기재되어 있었다.
프랑스 정부는 알리, 테무 등에 대해서도 관련 조사를 확대한다.
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아동청의 사라 엘 하이리 고등판무관은 알리, 테무와 위시(미국) 등 다른 플랫폼에서도 쉬인처럼 아동형 성인용 인형이 판매된다는 언론 보도 이후 관련 조사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는 해당 제품 링크를 즉시 삭제했지만, DGCCRF는 아동 포르노 스타일 인형 판매 혐의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경제부는 테무와 위시 역시 연령 제한 없이 음란물성 콘텐츠를 호스팅한 혐의로 법적 대응 대상이라고 발표했다.
쉬인은 해당 제품 판매를 즉시 삭제하고 전 세계적으로 성인용 인형 유형 제품의 판매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쉬인의 도널드 탕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게시물은 제3자 판매자에 의해 등록된 것이지만, CEO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파리 검찰에 따르면 미성년자가 접근 가능한 폭력적·음란한 메시지 유포 혐의는 최대 징역 3년과 벌금 7.5만 유로(약 1억 1천만 원)에 처해질 수 있다. 쉬인과 알리에 대한 아동 관련 음란물 유포 혐의는 최대 징역 5년과 벌금 7.5만 유로(약 1억 1천만 원)에 처해질 수 있다.
프랑스 재무부는 쉬인이 해당 제품을 다시 판매할 경우 프랑스 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경고했다.
쉬인은 2025년 들어 쿠키 규정 위반, 허위 광고, 제품 내 미세 플라스틱 성분 미신고 등 다양한 위반 사항으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총 1억 9100만 유로(약3150억원) 벌금을 부과받았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쉬인의 불법 제품 유통 위험성에 대해 조사 중이며, EU 의회는 초고속 패션의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입법을 통과시킨 상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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