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보건부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장관이 장기이식 제도의 윤리 기준을 바로 세우기 위한 과감한 개혁 조치를 단행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의료계 안팎에서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회복하기 위한 용기 있는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HHS)는 케네디 장관의 지휘 아래 미국 일부 병원에서 ‘사망 기증자 규정(Dead Donor Rule)’을 위반한 사례를 적발했다. 이 규정은 장기 적출이 오직 ‘기증자가 완전히 사망한 이후’에만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기증자가 완전히 사망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기를 채취’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케네디 장관은 연방 정부가 지원하던 두 개 장기조달기구의 인증을 취소하고, 의료 시스템 전반에 대한 포괄적 개혁안을 추진했다. 이번 조치는 장기이식 관리체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생명 윤리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케네디 장관의 결단은 단순한 제도 개선이 아니라 더욱 심각한 문제, 즉 중국 공산당의 강제 장기적출 산업과의 연계 의혹에 맞서기 위한 원칙적 리더십의 본보기”라고 평가했다.
한편, 케네디 장관이 지적한 미국 내 위반 사례들은 중국의 장기이식 실태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9월 중국 열병식에서 포착된 시진핑 중공 총서기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수명 연장’에 대한 대화는 지난 수십 년간 꾸준히 제기되어 온 중국 공산당의 강제 장기적출 의혹이 사실임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증거로 평가되고 있다.
두 정상은 비공식 대화에서 “지속적인 장기이식을 통해 인간의 수명을 150세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발언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150세’라는 수치는 중국 공산당 엘리트의 수명 연장을 목표로 하는 비밀 연구 계획,
‘981 프로젝트’
의 핵심 목표로 지목된다.
이 모든 사실이 드러난 지금보다, 양심수를 살해해 장기를 적출하는 중국 공산 정권의 체계적 범죄를 바로잡기에 더 좋은 때가 있을까?
미국 언론인 암스트롱 윌리엄스는 지난 9월 일간지 볼티모어 선에 실은 기고문에서 중국의 강제 장기적출 실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중국의 장기이식 산업이 수감자와 양심수의 장기를 체계적으로 적출하는 비윤리적 구조 위에 세워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 보건복지부(HHS)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서는 수감자를 대상으로 한 강제 장기적출이 20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며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미국은 중국의 장기이식 체계와의 모든 연계를 단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 중국의 장기이식 산업에 연루된 미국
미국과 중국의 장기이식 연결망은 매우 광범위하다.
수백 명의 중국 장기이식 외과의사들이 피츠버그대학교 메디컬센터(UPMC)와 마운트시나이 헬스시스템 등 미국 주요 병원에서 연수를 받았다.
이들 미국 의료기관은 중국의 장기이식 센터들과 공식 협력 관계를 맺고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해 왔다.
그 결과, 중국의 장기이식 체계가 국제적으로 정당한 의료 시스템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착시 효과를 만들어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25년 5월, 미 하원 중국공산당 특별위원회는 하버드대 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하버드 연구진이 중국 연구자들과 함께 장기이식 관련 연구를 수행한 여러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일부는 미 국립보건원(NIH)의 자금 지원을 받은 연구였다.
공산주의범죄연구소(Institute to Research the Crimes of Communism)에 따르면, 중국의 장기이식 산업은 서방 기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중국에서 사용되는 장기 보존 용액, 외과 수술 기구, 면역억제제, 이식 진단 장비 대부분이 미국과 유럽에서 공급되고 있으며, 이는 강제 장기적출이 정점에 달했던 시기 중국의 ‘이식 산업 붐’을 부추긴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처럼 ‘사망 기증자 규정’을 체계적으로 위반하는 외국 이식 산업과의 무분별한 협력이, 미국 내 윤리 기준의 약화를 초래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최근 뉴욕타임스에 실린 저명 심장학자들의 기고문은 장기 확보를 늘리기 위해 ‘사망’의 정의를 재정의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윤리적 경계의 붕괴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계속)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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