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신생아 대상 B형간염 백신 보편 접종 권고를 철회하기로 했다.
국내외 보도에 따르면 ACIP는 5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신생아의 B형 간염 백신 접종을 ‘바이러스 양성인 산모가 낳은 신생아’에게만 권고하는 안을 8대 3으로 가결했다.
현재 B형 간염 백신은 감염 차단을 이유로 '모든 신생아'에게 생후 24시간 안에 접종한다. 하지만 새 권고안은 B형간염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거나 감염 상태를 알 수 없는 산모의 신생아에게만 출생 직후 접종을 권고한다.
음성 판정을 받은 대다수 산모의 신생아는 부모가 의료진과 상의해 접종 여부를 개별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출생 직후 접종하지 않을 경우 첫 접종은 생후 2개월 이후에 시작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신생아 B형 간염 백신 접종은 미국에서 1991년 도입된 이래 34년 만에 폐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표결 직후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CDC 백신 위원회는 아기에게 B형 간염 백신 권장 사항을 종료하기로 매우 좋은 결정을 내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의 아기는 주로 성행위나 더러운 바늘을 통해 전염되는 질병인 B형 간염에 걸릴 위험이 전혀 없다"며 "미국 소아 백신 일정은 오랫동안 완벽하게 건강한 아기에게 72회의 "접종"을 요구했는데, 이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훨씬 많고 필요 이상으로 많다. 사실, 말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부모와 과학자들도 이 "일정"의 효능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그래서 방금 대통령 각서에 서명해 보건복지부가 전 세계 다른 국가의 백신 일정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미국 백신 일정을 더 잘 조정하여 마침내 과학과 상식의 황금 표준에 뿌리를 두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의료계는 즉각 반발했다. 미국 최대 의사 단체인 미국의사협회(AMA)는 성명을 내고 "수십 년간의 공신력을 훼손하는 무모하고 비과학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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