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백악관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짜뉴스(Fake News)’를 양산하는 주류 언론들을 공개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12월 1일(현지시간) 왜곡·편파 보도 등을 겨냥한
‘미디어 편향성 포털(Media Bias Portal)’ 코너를 공식 홈페이지 내에 개설했다.
미디어 편향성 포털은 출범 6주 만에 ‘워싱턴포스트(WP)’ 등 좌익 성향으로 알려진 20여 개사를 ‘반복적 오류(Recurring Error)’를 범하는 언론사로 지목했다.
보도 오류 횟수는, WP와 ‘CBS 뉴스’ 등이 각 6건, '뉴욕타임스(NYT)'가 5건의 허위·왜곡 보도로 리스트에 올랐으며, 'CNN', 'ABC', 'AP통신', '폴리티코' 등 소위 ‘진보’를 표방하는 매체들이 그 뒤를 이었다.
백악관은 왜곡 보도의 구체적 사례도 공개했다. CNN의 간판 앵커 제이크 태퍼는 지난 2021년 1월 6일 워싱턴 DC 파이프 폭탄 설치 용의자를 보도하며, 화면에는 흑인 남성의 사진을 띄워놓고 정작 말로는 “백인 용의자”라고 지칭하는 촌극을 빚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태퍼의 과거 행적을 볼 때 폭탄 테러범의 정체를 은폐하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하며 ‘금주의 언론 가해자’로 선정했다.
백악관이 지목한 매체 중에는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들의 인권을 보호한다며 머그샷(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에 모자이크 처리를 해주는 행태도 있었다. 미국에서는 기소 단계에서 피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는 것이 원칙임이다. 그런데도 해당 언론은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들의 신원을 숨겨주며 사실상 처벌 회피를 도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백악관은 시민들이 직접 가짜뉴스를 제보할 수 있는 시스템(문자 45-70, 키워드 ‘BIAS’)도 구축했다. 접수된 제보는 미디어 분석팀의 팩트체크를 거쳐 가짜뉴스로 판명될 경우 즉시 포털에 공개된다.
이러한 기성 언론의 몰락에 대해 독립 언론인 맷 타이비(Matt Taibbi)는 17일 미국 우익 성향 뉴스채널 '뉴스맥스(Newsmax)'와의 인터뷰에서 “레거시 미디어(기성 언론)는 시청자의 신뢰를 완전히 상실했다”고 진단했다.
타이비는 2016년 오바마 행정부 시절과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세관집행국(ICE) 보도 태도를 비교하며 언론의 위선을 지적했다.
당시 CNN은 불법 체류자를 체포하는 ICE 요원들을 ‘영웅’처럼 묘사하며 긍정적으로 보도했으나, 10년 뒤인 지금은 똑같은 법 집행을 두고 “국가가 후원하는 테러”, “가족 생이별”이라며 맹비난하고 있다는 것이다.
타이비는 “법은 바뀌지 않았고, 지난 20년간 똑같은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바뀐 것은 오직 대통령이 ‘트럼프’라는 사실뿐”이라며 “언론이 반(反) 트럼프 성향에 매몰되어 팩트마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디어 리서치 센터의 팀 그레이엄 분석 책임자는 백악관의 이번 조치에 대해 “오늘날 모든 공화당원은 언론이 상대편(민주당 진영)에 서 있다는 점을 깨닫고, 그들을 ‘상대편’으로 규정해 싸워야 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워싱턴포스트 등 기성 언론들은 “헌법상 보호받는 언론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실은 “언론이 팩트체크를 빙자해 정치적 공격을 일삼던 시대는 끝났다”며 “거짓을 바로잡는 것은 정치 탄압이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정당한 팩트체크”라고 일축했다.
국민들은 이제 스스로 가짜뉴스를 판별하고 있다. 타이비는 “사람들은 정치화된 콘텐츠와 팩트 오류에 지쳐 기성 언론을 떠나고 있다”며 “독립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진실을 말하는 새로운 미디어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 프리진뉴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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