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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관 출신 공군 조종사, 中 공군 훈련 혐의로 체포

디지털뉴스팀  |  20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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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미 공군 출신 F-35 교관 조종사가 중국 공군에게 전투기 전술·조종 훈련을 제공한 혐의로 체포됐다.

미 워싱턴DC 연방검찰은 전직 미 공군 조종사 제랄드 에디 브라운(65)이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에 조종사 훈련을 제공해 무기수출통제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라운은 무기수출통제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브라운은 2023년 8월경부터 외국인 및 미국인들과 공모하여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조종사들에게 전투기 훈련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훈련은 국제무기거래규정(ITAR)상 ‘국방 서비스’에 해당하여 국무부 국방무기통제국(DDTC)의 승인이 필수적이지만, 브라운은 이러한 면허 없이 불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운은 미 공군에서 24년 이상 복무하며 1996년 전역할 때까지 미 공군의 핵심 전력을 총망라하는 경력을 쌓았다. 그는 실전 임무를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핵무기 투하 시스템을 감독하는 민감한 부대를 지휘했다. 

특히 F-15, F-16, A-10 등 주요 기종의 조종사이자 시뮬레이션 교관으로 활동했으며, 최근까지도 미군 조종사들에게 최첨단 스텔스기인 F-35와 A-10 비행을 가르치는 국방 협력업체의 교관으로 근무했다.

검찰 조사 결과, 브라운은 2023년 8월 중국군 조종사 훈련을 위한 계약 조건을 협의하기 시작했으며, 그해 12월 중국으로 건너가 약 2년 간 머물며 중국 공군을 훈련했다. 브라운은 2026년 2월 25일 중국에서 귀국한 직후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에서 검거됐다.

미 공군 특수수사국은 “미군 훈련을 적성국에 제공하는 행위는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미 연방수사국(FBI)도 브라운의 행위가 미군과 동맹국의 안보를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2025년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미국 국가 안보에 가장 포괄적이고 강력한 군사적 위협”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의 군 현대화는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동맹국의 작전을 무력화하는 ‘반접근·지역거부(A2/AD)’ 역량 강화에 집중되어 있다.

미 법무부는 이번 사건이 2017년 기소된 전직 미 해병대 조종사 대니얼 더건 사건과 유사한 구조라고 밝혔다. 더건은 현재 미국으로의 신병 인도를 앞두고 호주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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