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얼마 전 발생한 세월호 참사 언론속보를 사칭한 '문자 금융사기'를 저지른 '스미싱' 범행에 가담했던 고교 중퇴생이 구속됐습니다.
10일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검찰과 경찰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 이하 합수단)은 고교 중퇴생인 진 모군의 구속 이유에 대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문자 금융사기를 저지른 '스미싱' 일당의 범행에 가담해 악성 앱을 유포하고 수천만건의 개인정보를 조회하는 등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수단에 따르면 '좀비PC' 판매상으로 활동하던 진군은 지난달 12일 인터넷에서 만난 스미싱 일당 주범으로부터 우리 국민 3천66만여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이 들어있는 개인정보 파일을 컴퓨터로 전송받고 주범의 요구에 따라 해킹·스미싱 등 범죄와 관련된 인적사항과 맞는 이름과 주민번호를 조회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진군은 또 지난해 11∼12월, 자신이 만든 악성프로그램을 블로그를 통해 퍼뜨려 약 600대의 PC를 감염시킨 뒤 이들 '좀비PC'에 침입해 모니터 화면을 훔쳐보고 조종할 수 있는 해킹프로그램을 스미싱 주범에게 넘겼으며, 그로부터 스마트폰에서 기기 정보와 연락처, 공인인증서 등을 빼낼 수 있는 악성 앱도 넘겨받아 이를 블로그에 올려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에게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진군에게 이 같은 범행을 의뢰하고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여객선(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 동영상'과 유사한 내용의 문자를 대량 발송한 스미싱 일당의 소재가 중국에 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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